[자막뉴스] 서울남부지검 검사 투신 사망...발령받은 지 겨우 두 달 / YTN

2022-04-13 308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주차장 주위에 검찰 관계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소속 30대 A 검사가 청사에서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11시 20분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검사는 이미 심정지 상태로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 2018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발령받은 지 불과 두 달 지났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대검찰청 지시를 받아 자체적인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A 검사가 소속 부서에서 폭언과 같은 가혹 행위나 인권침해를 받았는지, 업무 스트레스가 과중했는지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6년 전에도 서울남부지검 소속 김홍영 검사가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임용 2년 차였던 고 김홍영 검사는 유서를 통해 업무상 스트레스를 토로했고 감찰 조사 결과 부장검사의 폭행과 폭언, 강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폭행 혐의만 적용해 기소했고 1심 재판부는 부장검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번 투신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A 검사 유족과 서울남부지검 직원들을 상대로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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